My story

11월중의 할 일

신솔향기 2008. 11. 8. 06:11

11월중의 할 일
 
11월은 주부들에게 가장 하기 싫다는
김장 담그는 일이 기다리고 이었군요.
다행(?)스럽게도 농민들에겐 미안하지만 무, 배추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게 생겨 정부에서 많은 량을
폐기 처분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곳에 지원 되었으면 좋으련만 너무 값이 없어서
운반비도 충당이 안되는 관계로 그리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김장을 겨우내 먹는 반양식으로까지 생각했었죠.
 
손으로 길게 쭈~~욱 찢어 뜨거운 밥에 얹어 먹으면
ㅎㅎ 그야말로 진수성찬이 부럽지가 않았었죠.
물론 배추 씻어 소금애 절이랴,통통한 무 씻어 건져 놓으랴
아무튼 시끌법석을 털며 그렇게들 김장을 했지요.
 
요즘 열댓포기 담그는 것도 김장이라고 하니 격세지감이 있습니다.
최소한 반접(50포기)은 해야 김장이라 하였는데,,,
맞벌이 부부가 많아져서 대부분의 사서 먹는 경우도 많이 늘었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담근 것에 비할 수는 없는데도,,,
 
겨우살이라는게 추운 것도 대비해야 하고 먹거리도 챙겨야는
대부분의 가정에선 씀씀이도 커지는 달입니다.
그래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나는게 목표이긴합니다.
 
더 춥기전에 차근츠근 준비하는 슬기도 지녀야겠어요.
모쪼록 단풍 구경도 많이들 하시고 적당한 휴식과 가족간의화목도
도모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11월의 첫 놀토는 이렇게 시작되는군요.
모닝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