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우수(雨水)

신솔향기 2009. 2. 18. 06:53
우수(雨水)

24절기의 하나. 음력 정월 중에 있는 절기로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다.
우수는 눈이 비로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므로,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는 때를 말한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黃經)이 330°가 될 때로,
양력 2월 19일 경이다.

옛날 중국사람들은 우수입기일(雨水入氣日) 이후
15일 동안을 5일씩 나누어 삼후(三候)로 하였는데,
마지막 5일인 말후(末候)에는 봄빛이 완연해진다.

***

벌써라는 단어를 또 쓰게되었다.
어제는 칠보산에 갔다왔는데 얕트막한 산이라 그런지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더 눈에 띄인다.
물론 평일의 오전이라 그랬을지도 모른다.

요즘 얼굴살이 많이 빠졌다는 소리를 부쩍 듣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그래서 몸보신(?)겸해서 등산후 유황오리를 점심으로 먹으러 갔다.
"칠보농원"이라는 상호의 이 음식점은 불황도 없는 집 같았다.

3월부터는 이 농원의 하우스에서 농작물도 무료 채취토록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무튼 기분 좋은 말이 아니던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수원 박물관 아래 성당의 화단의 나무는 벌써 잎새의 눈이
부풀어 오르는게 봄의 기운을 느끼게해 준다.
날은 해가 기울어 제법 쌀쌀했지만,,,
그렇게 봄은 와 있었다.

늘 감사하며 이 세상을 살다가신 추기경의 말씀처럼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건 욕심일까.
사랑하는 나의 친구 그리고 이웃 여러분!
오늘도 사랑하고 나누는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