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새벽에 별을 보다.

신솔향기 2010. 7. 20. 08:05

새벽에 별을 보다.

 

어제는 초복에 무더위는 기승을 부리고

점심에 삼계탕은 인기 폭발했다.

이열치열이라고 뜨겁고 더운음식으로 무더위에 맞섰던

조상들의 슬기가 돋보이는 날이었다.

 

한낮의 온도가 너무도 높았기에 해가 기울면

나아질까 기대했지만 그건 나의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새벽녁이 되어서야 조금 시원해졌지만

해뜨기 직전이 시원한 것일 뿐이다.

 

비온 후의 날씨가 구름을 어느 정도 덜어낸 까닭에

하늘을 쳐다보니 초롱한 별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드러낸다.

도심에선 조명의 밝음으로 별을 볼 수 있는 갯수도 적지만

어려서 꿈꾸었던 추억이 새삼스러운건 나이 탓만은 아니리라.

 

우주조차 강대국의 텃밭으로 변해가는 것도

나라의 국력만큼이나 차이가 나는게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장마도 잠시 물러났으니 하늘의 별을 볼 기회가

더늘수 있으니 새벽에 별을 보는 재미라도 봐야겠다.

 

모두 편하게 별을 볼 수 있듯

서로의 마음에서 미움과 갈등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짜증이 아닌 미소와 정다움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