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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등산객은 넘쳐요!

신솔향기 2010. 8. 1. 22:22

더워도 등산객은 넘쳐요!

 

오늘 아침 10시경 광교산엘 갔는데

버스 안의 풍경은 의외로 자리가 텅텅비어 있다시피하다.

그런데 웬걸 피서의 절정기라 멀리 피서간줄 알았는데

오후 2시경 하산길에 보니 뒤늦게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줄줄이 몰려든다.

몇칠전 내린 비로 그나마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물이 있어 다행이다.

 

동해, 서해, 남해 할 것 없이 600만이라는 엄청난 피서객들로

피서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때 그 많은 사람들의 질서를 지키고

경기후 거리 청소까지 완벽했던 시민 의식은 다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만약, 나하나쯤 하는 의식이라면 이젠 버려야 할 때이다.

버리는 사람은 많고 줍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질 않는다.

오늘 산행길에 점심은 인절미 얼렸던거 6개

그리고 얼음 얼린 500ml 물한병이 전부였지만

가지고 간 비닐과 빈 병을 모두 가져 왔다.

 

물이 흐르고 앉을 자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 할 것 없이

자리 잡고 앉은 행락객들로 넘쳐난다.

다만 한가지 가져온 쓰레기는 스스로 가져 가기를 빌 뿐이다.

정말 그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