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겨울비

신솔향기 2008. 11. 16. 06:13
겨울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어제 내렸다.
많은 영은 아니지만 오후내내 내린 것 같다.
요즘 낙지가 괜찮다고해서 궁평리엘 갖다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제법 사람들이 많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곳 같았다.
 
제법 커 보이는듯 한 것이 한마리당 칠천원이란다.
그래도 둘이 먹으려면 세마리는 되야할 것 같아 세마리 샀는데
막상 연포탕으로 먹으려니 한마리 정도의 분량이 남는다.
(남은 것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작아보이는건 중국산이라는데 세마리 만원이란다.
알고 먹으면 좋을듯해서 적는다.
 
요즘 낙지 그렇게 몸에 좋으니 먹고 남은 힘(?) 어디다 쓸 까,,,ㅎㅎ
배도 부르고 소화도 잘되는 음식이라 속이 든든하다.
왠만하면  밥 한공기는 거뜬히 해치웠을텐데.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비가 왔어도 바람이 불지 않아 덜 추웠던거
만일 바람가지 불었다면 꽤 춥게 늦겼을 것이다.
 
그나저나 베컴이 입고 나왔다는 후드티(속은 기모 처리되어 있다)
사서 입었는데 안식구는 애들 같다고 다음부터 입지 말란다.
요즘 대세는 중년들도 많이 입는다는데 그런다.
사실 그런 옷은 평생 처음으로 사서 입었다.
오히려 전에 입어보지 봇했던 그런 옷들이 네 눈에 더 들어온다.
지금 아니면 언제 입을수 있을까,,,
 
11월 중순의 첫 겨울비는 나의 옷차림까지도 바꾸어 놓았다.
이 비가 내리고나면 겨울이 더 겨울다워질까?
내가 바라는건 단 하나 "바람아 불지마라"다.
오늘은 정산소에서 내일까지 교대 근무하는 일요일이다
주차 카드에 도장만 찍혀 있으면 무료인 날,
공짜는 뭐든지 좋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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