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하루 아침에

신솔향기 2008. 11. 17. 09:03
 
하루 아침에
 
가을비 내리고 하루가 지나자 기온이 뚝 떨어졌다.
11월의 절반을 돌아서고나니 이젠 겨울 맛이 느껴지고,
어느곳은 영하로 떨어진 곳도 있다고 전한다.
 
불어오는 바람에 나무들은 옷을 벗고 점점 누드 차림으로 변해가는데
보도에 깔려 뒹구는 낙엽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 밑에서
가버린 가을이 아쉬워선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늘 또 비소식이 있다는데 그거 치우려면 미화원들 고생꽤나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 뒹구는 낙엽들이 웬수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다.
곳에 따라 첫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기후 변화엔 조금 따뜻하게 입는게 상책일 것 같은데,
패션을 따르는 것보단 역시 보온을 생각하는게 맞다.
 
아침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조금 사람들이 움크린 모습도 보였지만
생각보다는 자전거를 탓어도 그렇게 춥지는 않은 것 같았다.
내일은 좀 더 기온이 내려간다니 마스크를 착용할 까 생각중이다.
 
하얀  눈에 덮힌 겨울의 광교산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쉬는 날이라면 그 즉시 산으로 달려 갈 것이다.
왜냐구 묻지는 말고 그냥 좋아서 가는 것 뿐이니까.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게 이 겨울을 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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