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오늘 오후의 하루

신솔향기 2009. 2. 19. 23:05
오늘 오후의 하루

지금 시각이 22시 35분.
오후 17시 30분경 내리던 싸락눈은 지금 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고,
2월도 벌써 2/3가 지나고 있다는게 소름 끼칠 정도로 세월은
빠르게 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완전히 낀 세대인 우리 나이쯤이면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전복칼국수라는걸 먹게 되었다.
작은 전복이 일인당 두개씩 들어 있고 바지락도 넉넉하다.
내 입엔 그래도 잘 맞는 것 같고 음식점은 나름 갈끔한게 괜찮다.
다만 실내(방)에서 담배만 피우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예전에는 비싸기도 하였지만 귀하게 잡았던터라
정말 어쩌다 전복죽으로나 먹을 수 있을만큼 귀한 물건이었다.
자금은 대중화 되었다지만 아직은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먹을 것 같다는 예감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즐거움 자체만으로도 오늘 하루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
나와 함께 같이 먹은 사람과 함께,,
어쨌거나 이 밤에 내리는 비는 언제 눈으로 바뀔까,
내일은 출근길에 교통대란이 나는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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