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컴 밀고 다시 깔았다.

신솔향기 2009. 3. 14. 06:01

컴 밀고 다시 깔았다.

한동안 속 끓였던 컴을 밀고 다시 깔았다.
무엇을 잘 못 만져 그랬나 한동안 말썽을 부렸는데
이제야 정상 가동하니 참 좋다.
제대로 가동 되질 않으니 심봉사처럼 답답했었다.

컴 없이 생활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한 나날이다.
배울 것은 많고 나 홀로 배우려니 속도는 더디고
그래도 재미는 정말 있으니 고생한 보람도 있다.
배움의 끝이 어딜까 매일 매일이 배움의 나날 아니던가
글 모르는 이가 글 눈뜨고 보고 읽는 심정이겠지.

어제 비오더니 오후엔 해도 반짝
그런데 바람은 심술궂은 장난꾸러기처럼 우릴 괴롭힌다.
오늘 출근길은 겨울처럼 다시 입고 출근해야겠다.
반짝 꽃샘 추위가 우릴 시험에 들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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