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눈 산행
지난 토요일(2/20)날 눈 내렸던 광교산에서
2월의 마지막 눈 산행이 될지모를 설경을 즐기고 왔다.
스틱은 가져갔으나 아이젠은 가져가질 않아
내려올 때는 거의 달리기 수준으로 하산을 했었다.
예상외로 시산제와 단체 산행객들로 등산로는 번잡함을
면할 수 없었다.
오르는 길은 질척거리고 눈 녹은 물까지
흐를 정도로 봄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몸에 착 달라 붙는 옷을 입고
나름대로의 멋과 뜨거운 사랑 놀음(?)까지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처럼
우리의 삶도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