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장마속에서

신솔향기 2011. 6. 29. 23:11

 

 

장마속에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장마비가

또 다시 활성화 되나보다.

서울에는 비로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까지 있었다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갑작스런 변고에 남아 있는 가족들은

얼마나 황망했을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아무리 대비를 잘한다해도

자연 앞에 인간들의 나약함을

여지 없이 드러낸다.

 

변덕스런 날씨 덕분에

짜증이 앞장서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마음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비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듯

내리 퍼붓는구나.

 

유월도 이제 하루 밖애 남지 않았는데

한해의 절반이 그렇게 흘러간다.

장마가 끝나고나면

얼마나 더위가 기승을 부릴지

아무도 모른다.

 

눈꺼플이 무거운게

이젠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를 반성하며

내일은 또 어떨지 생각도 하면서

편안하게 꿈나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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