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모르는 진달래꽃
2015. 11. 15. 일요일 서봉산 정상 바로 밑
낙엽송 단풍 속으로 이파리 없는 진달래가 피어 있다.
아마 그 자리가 볕이 잘 드는 곳이라 생각 되지만
立冬이 지난지 정확하게 일주일 후에 발견된
꽃이니 세상의 이치엔 어긋난게 아닌가 싶다.
가뭄이 이어지다가 비도 내려
온,습도가 잘 맞아 그랬으리라.
살다보면 상식의 틀을 벗어난 일들이
비일비재 하지만 보기는 참 좋다.
짧은 산행 후에 행운이라 여기며
모두에게 일상의 평안함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하루하루가
좋은 일이 저 꽃처럼 만발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