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전"
비가 내린 아침은 언제나 상쾌하다.
해 뜨기전의 쌀쌀함은 하루를 시작하는 내게 청량제와 같다.
한 낮의 기온은 훨씬 오른다니 물오른 초목들마져 싱그러움을 더 한다.
일본과 미국의WBC클래식은 일본이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최악의 시리즈 일본과 5차전까지 가는가 보다.
정말이지 지긋지긋하다는 악연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노장 김 인식 감독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영원한 라이벌일수 밖에 없는 두 나라의 숙명조차 이제는 즐기며 살자.
내 근무처 14층 화단에도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고 봄은 이래저래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마술사 같다.
언제나 그렇듯 비온 뒤의 산은 상큼함으로 나의 시선을 유혹한다.
"여보! 그냥 오늘도 산에나 갈 까?" 당신이 가자면 그러구 싶구려.
내가 당신의 사랑을 얻었듯 우리 야구도 우승을 하기를 바랍니다.
산이 있고 당신과 함께 하기에 오늘도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