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춘설(春雪)

신솔향기 2010. 3.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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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春雪)

 

어제 비가 내리더니 늦은 밤에 눈으로 바뀌어 내렸다.

광교산 13번 종점에서 등산로 입구에 서있는 나무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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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서있는 나무들이 마치 열병을하듯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마치고 있는듯 하다.

앞에 보이는 사람들은 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산림 감시원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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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이라는 소설이 연상되는 그런 풍경을 배경으로

또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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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서 찍었는데 별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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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눈과 어우러져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같은 모습의 다른 사진)

 

눈이 만들어낸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꿈꾸듯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다.

제설 작업은 힘들어도 내린 눈이 만들어낸 풍경

그것은 환상 속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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