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산 텐트를 쳐보다.
오늘 새로산 텐트를 산에 가서 치고 낮잠을 자고 왔다.
얼마만에 텐트 속에서 두다리 뻗고 잠을 잤는지
기억나진 않아도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깊고 긴 단잠을 잤다.
2인용이라 공간은 넓진 않아도 둘이 눕기엔
부족함이 없었고 헤아려 보니 35년만인 것 같다.
산을 좋아하는 나로선 낮잠을 자다보면 그 작은 모기가
어찌나 물어대는지 겁이 날 정도니까...ㅎㅎ
점심후의 낮잠이 습관이 되어 모기 걱정을 덜 수 있는걸
생각하다보니 텐트만한게 없을듯 싶어서.
앞으론 나의 집인듯 삼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텐트의 모습은 다음 기회에 선 보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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